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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책 리뷰

책 리뷰(9) - 장사의 신

by 그레이트 홍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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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장사의 신
지은이 : 우노 다카시


마케팅, 장사 모두 내가 무언가를 고객에게 팔기 위해 하는 행위죠. 그렇다면 두가지를 하는데 있어서 핵심은 무엇일까요? 가격 경쟁력? 창의적인 아이디어? 물론 이런것들도 중요하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다름'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름은 무조건 남들과 달라야한다는 것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사소한 관심에서 오는 '다름',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나의 작은 아이디어입니다. 책 저자인 '우노 다카시'는 이 '다름'의 중요성을 알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이자카야계의 대부로 성장했으며 100명이 넘는 제자를 성공적으로 키워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사소한것들이 '우노 다카시'를 대형 체인점도 능가하는 이자카야계의 대부로 만들어줬는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다름의 시작, 손님의 이름을 기억하라
여러분들 모두 맛집 좋아하실겁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갈 때에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맛집을 찾아보고 가곤 합니다. 그런데 혹시 내가 자주 가는 식당이나 술집에서 나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불러주는 가게가 있었나요? 물론 매일가는 식당이라면 그럴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내가 두, 세번 방문했던 가게에서 주인분이 나의 이름, 최소한 인상착의라도 기억하고 나를 알아보는 멘트를 건네준다면 그 기분이 어떠실거 같나요? 아마 별거아닌 말임에도 내가 특별해진 기분이 들겁니다. 이게 바로 사소한 관심에서오는 '다름' 입니다. 이제 대충 감이 오셨나요? 그렇다면 다음 사례를 한번 더 보시죠.

비가 오는날 장사를 접는 가게는 잘 될 수 없다
여러분이 가게를 하는 입장이라고 가정하고, 오랜만에 폭우가 쏟아진다고 해봅시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오늘은 장사가 안될 것 같으니 가게를 접고 친구들이랑 술 한잔을 하러 간다거나,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낼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노 다카시'는 조금 다릅니다. 그는 비가오는날에 할 수 있는 특별한 멘트,아이디어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합니다. 손님들의 옷과 양말이 젖을것을 대비해서 타올을 준비하고 비가 오는 와중에도 가게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손님들에게 말합니다. 만약에 저라면, 비가 오는날에 나에게 이렇게 대해주는 가게 주인이 있다면 무조건 다음에 다시 갈 겁니다.

대화거리를 만드는것도 장사다
저는 얼마전 여자친구와 기념일에 어느 한식당에 간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신분이 기념일에 식당을 방문해준 저희에게 요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저희에게 기념일 계획이 어떻게 되냐고 묻더군요. 날씨가 워낙 추웠던 날이라 날씨에 대한 얘기도 하면서 기념일 계획에 대한 길지 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가게는 제가 갔던 수 많은 가게들보다 기억에 잘 남습니다. 어쩌면 그 날이 기념일이었고, 날씨가 워낙 추웠던 날이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태 기념일에 갔던 식당은 그 곳 말고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매해 수 많은 식당, 수 많은 레스토랑을 갈 것입니다. 중요한것은 많은 리뷰와 높은 평점, 후기보다 이런 사소한 대화 한마디가 손님들에게 식당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전단지부터 뿌리는것은 하수다
앞에서 이야기 한것들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단골손님의 중요성입니다. 요즘에는 많이 볼 수 없지만 옛날에는 가게를 홍보할 때 전단지를 많이 돌렸습니다. 전단지를 보면 대부분 싼 가격, 이벤트등을 홍보해서 새로운 손님들을 오게 만들죠. 하지만 이것보다 중요한것이 단골손님을 만드는것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세가지만 제대로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도 단골손님을 만드는것은 어렵지 않을겁니다. 이렇게 단골손님 4명을 확보했다고 가정하면, 4명이 또 각기 다른 지인들을 데려오겠죠. 다시 내가 그 손님들에게 앞에서 말한 '다름'을 바탕으로한 서비스를 한다면 이 단골손님 4명은 결국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손님들로 변하는겁니다. 이제 왜 단골손님이 중요한지 아시겠나요?

앞에서 말한것들은 모두 작은 가게, 이자카야등 기준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IT시대이죠. 코로나로인해 기술은 더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고 전단지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SNS, 구글 광고 등 수 많은 광고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을 읽고 혹시 옛날 얘기처럼 들리시나요? 그렇다면 책을 한번 정독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고나서 한번 장사, 마케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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